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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Gestures with AI
19장 :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몸짓
매체 미학자 빌렘 플루서Vilem Flusser는 『몸짓들』에서 18장에 걸쳐 인간의 몸짓을 해석한다. 1991년에 쓰인 이 책은 ‘글쓰기의 몸짓’이나 ‘말하기의 몸짓’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30년이 지난 현재에도 보편적인 신체 코드들은 여전히 공감이 간다. 그러나 2024년의 관점에서 쓰일 수 있는 19장이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몸짓들이 탄생했기 때문이며, 대표적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몸짓’이 있을 것이다. 해당 리서치 zine에서는 플루서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그가 기술했을 법한 예언적 시선으로, 그리고 현대인으로서 분석하는 진단적 시선으로 19장의 내용을 채워본다.
허진경
Jinkyung Her
허진경은 연극이론을 전공하며 관객이 무대를 침범할 때 변화되는 행위, 신체, 경험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탈경계적 퍼포먼스에서 관객이 점하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위치와 감각이, 기술로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경계적 경험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술이 융합된 공연예술을 공부하고자 뉴미디어아트 연구실에서 석사로 재학 중이며, 미래의 퍼포먼스와 새로운 관객 경험을 연구하여 공연 미학의 테두리를 넓히고 싶다.
Forking Room Research Lab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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