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의 결함들 툴킷
11월 2일 (금) 7:00, 언메이크랩, 윤창환
이 워크숍에서는 툴킷을 중심에 두고 얘기를 나눈다. 툴킷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그룹 ‘디자인 마찰 Design Friction’ 에서 개발한 툴킷으로 지리적, 지역적 상황에 맞게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번역 및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다. 언메이크랩은 이 툴킷이 스마트시티에 대한 세계적인 공통적 이슈를 담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에 대해 비평적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도구로 판단하여 번역을 하였다. 여러 개의 카드로 구성된 툴킷은 참여자들이 기술 기반의 도시 환경에 대한 개념을 스스로 상상, 구상하며 토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 툴킷을 중심에 두고 참여자들과 테스트를 해보며 ‘스마트시티’에 대해 시민들이 생각을 구축하고 개입을 촉진하는 매개체로의 툴킷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데이터 다다
11월 4일 (일) 2:00, 언메이크랩
이 워크숍에서는 일종의 IoT(사물인터넷) 장치가 등장한다. 특정 기능을 가진 센서가 내장된 이 장치의 기본적 매커니즘과 알고리즘은 흔히 사용되는 IoT와 별 다르지 않다. 또한 이러한 IoT 사물은 데이터의 센싱과 피드백을 주요한 속성으로 지향하는 스마트시티의 압축적인 사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렇게 동일한 매커니즘을 가진 장치를 가지고 주변의 객체를 관찰, 센싱하고 그것을 특정한 맥락과 상황으로 재구성해 본다. 우리는 이 장치와 데이터에 ‘ 낯설게’라는 말을 접목해 ‘낯설게 연산하기’라는 감각을 전달하고 이야기 나눠본다.
*이 워크숍은 아두이노와 퓨어데이터를 다루지만 코드나 전자장치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요치는 않습니다. 그룹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개인 노트북 준비와 안내에 따른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합니다
언메이크랩은 인간, 기술, 자연, 사회 사이에 형성되는 상호관계 혹은 구조를 리서치하고 재배치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작업이자 공동의 탐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비결정의 지대’로의 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것이 현재 사회의 여러 사회정치문화적 힘 사이에서 조형되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작업 과정에서의 이슈와 고민을 확장해 일시적 플랫폼 을 2017 년부터 열며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있다.